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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3년, 다시 북적이는 국민의 품

by red22 2025. 4. 23.

청와대 개방 3년

대한민국 정치권력의 상징이었던 청와대가 2022년 5월, 전면 개방되었습니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신념 아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주었습니다.

개방 직후 수많은 시민들이 청와대를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방문객 수는 줄었지만, 2025년 정치적 변화 이후 다시 청와대는 북적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단순한 대통령의 거처를 넘어, 대한민국 현대사를 품은 공간이자 국민 모두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청와대를 다시 찾는 이유

1. 권력의 상징에서 국민 품으로

청와대는 조선시대 경복궁 후원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역사 깊은 장소입니다. 2022년 전면 개방 후, 국민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청와대 본관, 관저, 영빈관, 상춘재 등 상징적 공간을 직접 걸으며 시민들은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청와대 관람의 감동

처음 청와대를 방문한 시민들은 “이 좋은 곳을 왜 비워뒀는지 모르겠다”, “TV로만 봤던 곳을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넓은 잔디광장, 아름다운 정원들은 과거 권력자의 공간이 아닌, 이제 모두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3. 청와대를 다시 찾는 사람들

개방 초기 하루 1만 5000명 이상이 방문했던 청와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방문객 수가 감소했지만, 2025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방문객이 다시 급증했습니다.
헌재 파면 결정 직후에는 하루 1만 6000명, 4월 둘째 주말에는 무려 2만 6000명이 청와대를 찾으며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현재까지 청와대 누적 방문자는 700만 명, 외국인 방문객도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4. 관리와 과제

재방문한 시민들은 “초기보다 조경이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라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가 지속 가능한 국민 공간으로 남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와 문화유산으로서의 보호 노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청와대 관람 예약 방법

청와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관람을 원할 경우 아래 방법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 예약 방법:
    청와대 관람 누리집(https://www.opencheongwadae.kr) 접속 → 회원 가입 → 원하는 날짜와 시간 선택 후 예약 신청
  • 관람 가능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마감 오후 5시)
  • 입장료:
    무료
  • 현장 접수:
    일부 시간대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지만,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사전 예약을 추천합니다.
  • 유의사항:
    신분증 필수 지참, 지정된 동선만 이동 가능, 일부 구역은 출입 제한

사전 예약이 마감되기 쉬우니, 방문하고 싶은 날보다 최소 1~2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와대, 국민과 함께 걸어가는 길

청와대는 이제 권력의 상징이 아닌, 국민 모두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치적 변동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청와대를 찾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나라의 역사를 직접 걸어갑니다.

다만 청와대가 영구히 국민과 함께 숨쉬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와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합니다.
청와대를 거닐며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청와대의 푸른 잔디와 고즈넉한 전각들 사이를 거닐며, 대한민국을 다시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